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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커리어와 인간관계

당신 팀에 '이런 사람' 있나요? - 절대 잘리지 않는 사람의 비밀

by 위시웍스 김작가 2026. 4. 16.

 

자주는 아니지만 뉴욕 타임스에서 보내오는 주말 뉴스레터를 읽고 있습니다. 그중 지난 3월 6일에 받은 'Meet the human mood-lifters'(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사람들을 만나보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읽고 최근 제가 쓴 포스팅에 대한 후속편을 쓰게 됐습니다. 

 

아래 포스팅을 먼저 보시면 더욱 도움이 될 겁니다. 

 

회사에서 조용히 잘리는 사람의 공통된 특징들 - 해고의 신호는 당신보다 먼저 시작됩니다

많은 직장인이 “갑작스러운 해고”라고 표현하지만, 사실 조직의 관점에서 그 결정은 수개월 전부터 이미 시작됩니다. 인사 담당자들의 증언과 조직심리학 연구들을 보면, 해고 결정이 내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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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보다 먼저 보이는 것

회사에는 유독 같이 일하면 편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일을 더 잘해서라기보다, 그 사람과 있으면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신기하게도 이런 사람은 조직에서 쉽게 대체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흔히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실제 조직에서는 조금 다른 기준이 함께 작동하기도 합니다. 바로 '분위기를 바꾸는 능력'입니다. 같은 회의, 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사람은 긴장을 풀고, 어떤 사람은 더 경직되게 만듭니다.

 

이 차이는 어디서 나올까요?


분위기를 살리는 사람들의 세 가지 습관

 

첫째, 반응입니다.

분위기를 살리는 사람은 상대의 말에 '적절한 리액션'을 합니다. 과하지도, 무심하지도 않습니다. 이 균형이 팀의 긴장을 낮춥니다. 고개를 끄덕이거나, 짧게 "맞아요, 그 부분이 핵심이네요"라고 받아주는 것만으로도 상대는 자신이 존중받는다고 느낍니다. 

 

둘째, 말의 선택입니다.

같은 피드백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들립니다. "이건 틀렸어요" 대신 "이 방향도 한번 검토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갈등을 만들지 않습니다. 내용은 같아도 전달 방식이 관계를 지켜줍니다. 저부터도 이런 분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셋째, 타이밍입니다.

모든 말을 '지금' 할 필요는 없습니다. 분위기를 읽고 한 박자 늦추는 능력이 관계를 지켜줍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쉽습니다. 이른바 '충격요법'이랍시고 사람들이 다 모여있는 자리에서 누군가를 몰아붙이는 걸 즐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두려움과 무안함을 동시에 안겨준다면, 그 사람과 오래 일하고 싶은 마음은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실제 사례: 정답을 말한 사람 vs. 흐름을 살린 사람

한 팀에서 비슷한 실력을 가진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A는 항상 정확한 답을 내놓았지만, 말할 때마다 분위기가 차가워졌습니다. 틀린 의견을 바로잡는 방식이 다소 단호했고, 회의가 끝나면 팀원들이 조용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면 B는 A만큼 날카롭진 않았지만, 의견을 부드럽게 연결하는 데 탁월했습니다. "지금 두 분 말씀이 사실 같은 방향을 보고 계신 것 같아요"라는 식으로 대화를 이어주었습니다. 회의가 끝난 뒤에도 팀의 에너지가 유지됐습니다.

 

결과적으로 중요한 프로젝트에는 항상 B가 포함됐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함께 일하기 편했기 때문입니다.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실력입니다

결국 직장에서의 인간관계는 타고난 성격이 아니라 기술입니다. 그리고 이 기술은 생각보다 작은 행동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회의에서 단 한 번만이라도, 누군가의 말을 긍정적으로 받아주는 리액션을 해보세요. 꼭 칭찬이 아니어도 됩니다. 상대의 말을 제대로 들었다는 신호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 작은 변화가 당신의 평판을 바꾸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정리된 생각과 논리가 있다면, 굳이 날카로운 말로 상대를 나무라지 않아도 내 뜻을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가끔은 훌륭한 실력이 부드러운 성품과 여유로운 마음을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분위기를 바꾸는 능력. 이것이 조직에서 절대 잘리지 않는 사람들의 조용한 무기입니다.


위시웍스 김작가 | 일과 삶의 지혜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