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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력5

AI 시대 팀장의 차별화, 실행보다 판단의 기준에 있습니다. 이 글의 핵심은 이렇습니다.AI는 실행을 넓게 보조합니다. 팀장은 판단의 기준을 세웁니다. 좋은 팀장은 그 기준을 문서와 습관으로 남겨 팀이 스스로 움직이게 합니다.다들 그러시겠지만, 불가 2 년 전만 해도 늦은 시간까지 시장 자료를 정리하고 제안서 문구를 다듬었습니다. 실행을 잘하는 것이 곧 실력이라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AI가 조사와 초안 작성 역할을 맡기 시작하면서 이상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자료를 만드는 시간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서 이 건을 진행해야 하는 건가?”를 고민하는 시간은 오히려 늘었습니다.자료가 부족해서 판단하기 어려운 시대와 자료가 넘쳐서 판단하기 어려운 시대는 다를 겁니다. 그리고 지금은 후자에 가깝습니다.AI가 여러 선택지를 빠르게 보여 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정보를 .. 2026. 8. 9.
직장인 번아웃 원인 - 열심히 할수록 소모되는 직장인의 역설 하루 종일 바쁘게 움직였는데, 퇴근 무렵 오늘 내가 뭘 했고, 뭘 안 했는지 떠올리기가 쉽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회의에 들어갔고, 메일을 처리했고, 보고서를 썼습니다. 분명히 바빴는데, 무언가를 해냈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이 감각이 낯설지 않다면, 지금 여러분은 바쁨과 성과를 혼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EAP(근로자 지원프로그램) 전문 기업 다인이 2025년 상반기 국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리진단 결과에 따르면, 번아웃 위험군 비율이 전년 대비 10.6%p 증가했습니다. 잡코리아 설문에서는 직장인 69%가 번아웃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열심히는 하고 있는데 지쳐가는 직장인이 이렇게나 많다는 뜻입니다. 문제는 지쳐가는 것 자체가 아닙니다. 지쳐가면서도 열심히 하는 척을 계속하고 있.. 2026. 6. 7.
전체 참조 메일 보내는 나쁜 습관 - 평판을 조용히 깎아내리는 이유입니다. 오늘도 받은 메일함에 읽지 않은 메일이 수십 통 쌓여 있습니다. 제목을 훑어보면 절반은 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내용입니다. 그런데도 참조에 내 이름이 들어가 있습니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지금 이 순간 누군가의 메일함에도 내가 보낸 전체 참조 메일이 쌓이고 있을지 모릅니다.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은 이메일 처리에만 주당 평균 13시간을 소비합니다. 하루 근무 시간의 약 30%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이 중 상당 부분은 자신과 실질적인 관련이 없는 전체 참조 메일을 읽거나 처리하는 데 쓰입니다. 문제는 이것이 단순한 시간 낭비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메일 한 통이 그 사람의 판단력을 드러내고, 조직 안에서의 평판을 조용히 만들어갑니다.전체 참조 메일은 왜 현대판 방해공작인가?《회사를 망하게.. 2026. 6. 6.
직장인의 조심성이 불러오는 함정 - '괜찮겠지'가 커리어를 멈추는 이유 승진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묘한 감정을 느낀 적이 있으십니까? 축하하는 마음과 동시에, 왜 나는 아직 이 자리에 있는가라는 질문이 따라오는 그 감정 말입니다. 실수도 없었고, 매일 성실하게 출근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주변이 앞으로 나아가는 동안 나만 제자리인 것 같은 느낌. 그 정체의 원인이 능력이 아니라 습관에 있을 수 있습니다. 바로 '괜찮겠지'라는 말을 반복하는 습관입니다.글로벌 채용 컨설팅 기업 마이클 페이지(Michael Page)의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새로운 기회를 외면하는 가장 큰 이유는 능력 부족이 아니라 현재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었습니다. 그리고 미국 피닉스대의 2024 커리어 낙관지수 보고서는 미국 직장인의 53%가 스스로를 "쉽게 대체될 수 있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고.. 2026. 6. 4.
없어도 되는 직원 vs 없어서는 안 되는 직원 - 차이를 만드는 단 하나의 습관 "나는 실수한 적이 없는데, 왜 성장하지 못하는 걸까?" 이 질문을 한 번이라도 품어본 적이 있나요? 실수 없이 일한다는 것이 곧 잘하고 있다는 의미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이 글이 그렇게 편안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조직이 필요로 하는 것은 실수 없는 사람이 아니라,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갤럽이 2024년 발표한 글로벌 직장 현황 보고서(State of the Global Workplace)에 따르면, 직장인의 62%가 업무에 몰입하지 못하고 있으며, 15%는 조직의 목표에 적극적으로 반하는 '완전 이탈'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어진 일만 반복하며 판단을 포기한 직장인일수록, 이 62%의 자리에 조용히 근접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판단을 포기한다는 것은 정확히 무엇일까?《회.. 2026.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