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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업에서 AI가 대신하기 어려운 세 가지 판단 이 글의 핵심AI는 시장과 고객 정보를 빠르게 분석하지만, 복잡한 해외영업에서는 상대방의 의중과 타이밍을 읽고, 책임을 판단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AI에 맡기기 어려운 세 가지 영역을 살펴볼게요.AI에게 물으면 몇 초 만에 답이 나옵니다. 시장 규모와 경쟁사를 조사하고, 거래처 정보를 요약하며, 제안서와 이메일 초안까지 만들어 줍니다.그렇다면 20년 경력의 해외영업 팀장은 이제 무엇으로 자신의 역할을 증명해야 할까요.AI가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과 영업 담당자가 거래를 판단하는 능력은 같지 않습니다. 해외영업에서는 고객의 말 뒤에 남은 의중, 관계를 움직일 타이밍, 결정 이후의 책임까지 함께 다뤄야 합니다.앞선 글에서 팀장의 차별화는 어디까지 맡기고 어디에서 보고받을지 그 경계를 설계하는 데 있다고 말씀.. 2026. 8. 6.
AI 영업 리서치, 바이어 미팅 전 뉴스부터 보는 이유 AI로 영문 제안 메일을 그럴듯하게 다듬어 보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문장은 매끄러운데 답장은 없습니다. 어렵게 미팅을 잡아도 제품 소개만 주고받다가 대화가 겉돈 채 끝납니다.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듯 AI는 영업팀의 실력을 자동으로 높여주지 않습니다. 이미 가지고 있던 영업 습관을 증폭할 뿐입니다. 상대를 충분히 조사하지 않은 채 문장만 다듬는다면, AI는 ‘잘 쓰지만 바이어를 모르는 메일’을 더 빠르게 생산하게 합니다.AI 영업의 첫 번째 지렛대는 글쓰기가 아니라, 상대가 지금 무엇을 고민하는지 알아내는 리서치입니다.잘 쓴 메일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을 이해했다는 증거입니다바이어는 유창한 문장 자체에 반응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사업과 현재 상황을 이해한 흔적이 보일 때 대화를 시작합니다.세일즈포스가 202.. 2026. 7. 26.
AI 영업 성과 측정, 팀장이 활동량에 속지 않는 법 요즘 영업팀 회의에서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AI를 쓰니 확실히 빨라졌어요." 그런데 한 걸음 더 들어가서, "그래서 실제 영업 기회와 수주가 늘었나요?"라고 물으면 대개 말끝이 흐려집니다. 저도 지난해 이 질문 앞에서 팀 전체가 조용해지는 순간을 겪었습니다.완벽한 영문 메일이 답을 못 받은 이유지난해, 한 유럽 바이어에게 신규 공급을 제안하는 메일을 보냈습니다. AI로 다듬어 문법도 표현도 흠잡을 데 없는, 제가 봐도 잘 쓴 영문이었습니다. 그런데 회신이 없었습니다. 며칠 뒤, 그 회사가 최근 특정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는 소식을 우연히 접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문장을 꾸미지 않고 "귀사가 ○○ 라인을 늘리는 것으로 아는데, 그 물량에는 우리가 이런저런 이유로 맞을 것 같습니다"라는 한 줄만 평.. 2026.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