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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간 협업 잘하는 법 -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좋은 영화 한 편은 두 시간짜리 오락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집중해서 보면, 그 안에 우리가 매일 출근해 마주하는 직장 생활의 풍경이 고스란히 들어 있습니다. 올해 3월에 개봉한 영화, 가 그렇습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처럼 보이지만, 이 영화는 사실 '일하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그래서 앞으로 닷새에 걸쳐, 이 영화 한 편으로 직장 생활을 다섯 조각으로 나누어 들여다보려 합니다. 첫째 날은 협업, 둘째 날은 큰일 앞에서 위축되는 평범함, 셋째 날은 일의 의미, 넷째 날은 신뢰, 그리고 마지막 날은 나만의 전문성입니다. 한 편의 영화가 직장인의 다섯 가지 고민에 어떤 답을 건네는지, 오늘 그 첫 번째 이야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그런데, 오늘의 주제는 협업입니다.분명 자기 일은 다 끝냈는데,.. 2026. 6. 15.
팀원에게 위임 잘하는 법, 일 못 맡기는 팀장을 위한 원칙 "이건 차라리 내가 하는 게 빠르겠어." 팀장이 되고도 이 말을 입에 달고 산다면, 여러분은 지금 팀의 가장 큰 병목일지 모릅니다. 못 미더워서, 혹은 설명할 시간에 직접 하는 게 낫다는 생각에 일을 끌어안다 보면, 결국 모든 일이 팀장 책상에서 멈춥니다. 팀장은 매일 야근하는데 팀원은 할 일이 없는 기현상이 벌어집니다.위임을 못 하는 것은 책임감이 아니라 '병목'입니다.일을 놓지 못하는 마음을 책임감으로 포장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팀 전체의 속도를 떨어뜨리는 병목입니다. 오래된 경영 우화 하나가 이를 잘 보여줍니다. 팀원이 "이 문제 어떻게 할까요?"라고 물을 때마다 팀장이 "내가 볼게"라고 답하면, 그 일의 다음 행동이 팀원이 아니라 팀장에게 넘어옵니다. 그렇게 넘겨받은 일들이 쌓이면, 팀장은 자기 .. 2026. 6. 14.
실무자에서 관리자로, 처음 팀장이 된 직장인을 위한 전환 가이드 승진은 분명 기쁜 일인데, 막상 팀장 자리에 앉으면 묘한 불안이 찾아옵니다. 실무자일 때는 내 일만 잘하면 됐지만, 이제는 무엇을 잘해야 하는지조차 막막합니다. 실무 능력을 인정받아 올라왔는데, 정작 그 능력이 더는 통하지 않는 듯한 느낌. 이 혼란은 여러분만 겪는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신임 팀장이 지나는 통과의례입니다.실무를 잘한다고 관리를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가장 먼저 받아들여야 할 사실은, 뛰어난 실무자가 곧 뛰어난 관리자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1969년 로런스 피터가 제시한 '피터의 법칙'은 유능한 직원이 더는 유능하지 않은 자리까지 승진하게 된다는 통찰입니다. 최근 연구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미네소타대와 하버드, 시카고대 연구진이 미국 200여 개 기업의 영업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기업은 .. 2026. 6. 13.
디지털 미니멀리즘 실천법, 집중 안 되는 직장인 주의력 되찾기 문서를 열어 한 줄 쓰려는데 손이 먼저 휴대폰으로 향합니다. 별다른 알림도 없는데 습관처럼 화면을 켜고, 메신저를 확인하고, 뉴스 몇 줄을 넘기다 다시 문서로 돌아옵니다. 그 사이 방금 무얼 쓰려 했는지 잊어버립니다. 집중이 안 되는 진짜 이유는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주의력이 끊임없이 새어 나가는 디지털 환경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입니다.집중력이 떨어진 건 여러분 탓이 아니라 '환경' 탓입니다.산만함의 정체를 이해하려면 '주의 잔류(attention residue)'라는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워싱턴대 소피 르로이 교수가 2009년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이 한 과제에서 다른 과제로 넘어갈 때 주의의 일부가 이전 과제에 그대로 남는다고 합니다. 즉 메신저 알림 하나를 확인하고 업무로 돌아와도, 우리.. 2026. 6. 12.
번아웃 예방법 3가지, 오래 일하는 직장인의 업무 속도 조절 "이번 주만 무리하면 되겠지." 그렇게 시작된 야근이 어느새 일상이 되고, 주말까지 일을 끌어안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모든 의욕이 꺼져버립니다. 번아웃은 한순간에 찾아오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속도를 조절하지 못한 채 오래 달린 결과입니다. 멀리 가려면, 빨리가 아니라 꾸준히 달리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번아웃은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속도 관리 실패'입니다.번아웃을 개인의 나약함으로 여기는 시선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 번아웃을 '직업적 현상'으로 규정하며, 이를 제대로 관리되지 못한 만성적 직무 스트레스의 결과로 정의했습니다. 핵심은 에너지 고갈과 탈진, 일에 대한 냉소, 그리고 효능감 저하라는 세 가지 신호입니다. 즉 번아웃은 게으름의 문제가 아니라, 감당할 수 있는.. 2026. 6. 11.
우선순위 정리법 4단계, 할 일 많은 직장인 업무 과부하 줄이기 받은 메일함은 읽지 않은 메일로 가득하고, 할 일 목록은 적는 속도보다 늘어나는 속도가 빠릅니다. 마음은 급한데 무엇부터 손대야 할지 몰라 결국 가장 만만한 일부터 붙잡습니다. 할 일이 너무 많을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열심히'가 아니라 '덜 하기'의 기술, 즉 우선순위를 가르는 능력입니다.할 일이 많을수록 '전부 다'는 불가능합니다.업무 과부하의 본질은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모든 일을 똑같이 중요하게 대하는 데 있습니다. 모든 일이 1순위라면 사실상 1순위가 없는 것과 같습니다. 영업팀 이 과장은 늘 "다 급한 일"이라며 닥치는 대로 처리하지만, 정작 분기 목표를 좌우하는 핵심 제안서는 매번 뒤로 밀립니다. 급한 불을 끄느라 정말 중요한 불씨를 키우는 셈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할 일을.. 2026.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