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17 MZ세대 피드백, 뒷담화와 앞담화를 가르는 결정적 차이 같은 말도 뒤에서 하면 뒷담화가 되고, 앞에서 하면 피드백이 됩니다. 방향 하나 차이인데, 팀의 신뢰는 바로 여기서 갈립니다. 특히 MZ세대 직원들은 자신을 성장시켜 줄 적극적인 피드백을 원합니다. 피드백을 아끼는 것이 배려라고 생각해 오셨다면, 오늘 그 생각을 한번 뒤집어 보시면 좋겠습니다.뒷담화와 앞담화, 방향만 다를 뿐입니다.공자(孔子)의 말을 빌리면, 뒤에서 말하면 뒷담화지만 앞에서 말하면 피드백이 됩니다. 앞에서 말한다는 것은 자기 말에 책임을 진다는 뜻입니다. 물론 듣기 불편한 피드백도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오해가 풀리고 뜻밖의 개선점이 발견되기도 합니다.여기에는 한 가지 전제가 있습니다. 앞담화를 하려면 먼저 나 자신을 점검하고 성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서로.. 2026. 7. 18. 의사결정 잘하는 법, 만장일치를 경계해야 하는 이유 회의에서 안건을 올렸는데 모두가 빠르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반대도, 토도 없이 매끄럽게 통과됩니다. 왠지 일이 잘 풀리는 것 같지만, 피터 드러커라면 바로 이 순간을 가장 경계했을 것입니다.드러커는 에서 성과를 내는 사람은 결정을 많이 내리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대신 정말 중요한 결정에 집중하고, 놀랍게도 반대 의견을 일부러 구합니다. 그는 "전원이 찬성하면 결정을 내리지 말라"고까지 했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좋은 결정은 빠른 합의가 아니라 충분한 이견에서 나옵니다.만장일치로 통과된 결정을 경계합니다반대 의견이 하나도 없다는 건 문제를 충분히 들여다보지 않았다는 신호입니다. GM을 세계 최대 기업으로 키운 앨프리드 슬론은 중요한 안건에 전원이 찬성하자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는 .. 2026. 7. 10. 일 잘하는 사람의 결정적 차이, 노력이 아닌 '기여' 야근을 밥 먹듯 하고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바쁜데도, 정작 평가에서는 "그래서 뭘 했나?"는 말을 듣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대로 늘 여유로워 보이는데 결정적인 순간마다 성과를 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둘을 가르는 건 재능도, 근면함도 아닙니다.피터 드러커는 에서 그 차이를 이렇게 짚었습니다. 직함이 아무리 높아도 자기 노력과 부하에 대한 권한에만 초점을 맞추는 사람은 결국 '누군가의 부하'에 지나지 않는다고요. 반대로 자신의 기여와 결과에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리 하위 관리자라도 진정한 최고경영자라고 했습니다.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 잘하는 사람은 "내가 얼마나 열심히 했나"가 아니라 "내가 어떤 결과에 기여했나"를 묻습니다.'열심히'는 성과가 아닙니다성과는 투입한 노력이 아니라 만들어낸 결과로 .. 2026. 7. 7. 열심히 하는데 성과가 없는 이유, 속력(Speed)와 Velocity(속도)의 차이 우리 팀 정말 바쁩니다. 다들 야근하고, 회의는 줄을 잇고, 메신저는 쉴 틈이 없어요. 그런데 분기가 끝나고 돌아보면 묘한 질문 하나가 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디까지 온 거지?" 이 답답함의 정체를, 물리학 단어 두 개가 정확히 짚어 줍니다. 바로 Speed와 Velocity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바쁜 것과 나아가는 것은 전혀 다른 일입니다. 그리고 그 둘을 가르는 것이 바로 리더의 자리입니다.Speed와 Velocity, 영어에서는 구분하는데 우리는 뭉뚱그리는 말물리학에서 이 두 단어는 분명히 다릅니다. Speed(속력)는 얼마나 빠른지, 크기만을 나타냅니다. 방향은 없습니다. 반면 Velocity(속도)는 크기에 더해 '어느 쪽으로'라는 방향까지 품은 개념입니다.흥미롭게도 한국어에서는 둘.. 2026. 7. 2. 수평적 조직 만들기, 우리 조직이 취할 3가지와 버릴 2가지 수평적 조직을 만들겠다며 실리콘밸리식 모델을 통째로 들여오는 사례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방식이 한국의 회사 조직과 팀에서는 자주 헛돕니다. 토양이 다르기 때문이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수평적 조직은 '전부 따라 하기'가 아니라 '취할 것과 버릴 것을 가려내는' 선택의 문제입니다. 오늘은 한국의 회사 조직 취해야 할 3가지와 버려야 할 2가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왜 '통째로 이식'은 한국 팀에서 어긋날까?문화적 토양이 다릅니다. 문화심리학자 호프스테더의 권력 거리 지수(PDI)에서 한국은 60점으로, 미국의 40점보다 위계의 불평등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성향이 강합니다. 참고로 독일은 35점으로 한국보다 훨씬 낮습니다. 윗사람의 말에 이견을 다는 일 자체가 무례로 읽히기 쉬운 분위기라는 뜻입니다. 그래.. 2026. 6. 25. 직장에서 신뢰를 쌓는 법 -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저 사람은 믿고 맡길 수 있어." 직장에서 이 말을 듣기까지, 무엇이 필요할까요?. 제 경험상, 신뢰는 단번의 큰 성과로 생기지는 않더라구요. 오히려 화려하고 임팩트 있는 한 방보다, 지킨 작은 약속들이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이 신뢰는 분위기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엔 성과를 좌우하는 자산입니다.영화 는 신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가장 극단적인 조건에서 보여 줍니다. 서로의 목숨을 내놓는 경지까지 다다르는 내용이죠. 목숨을 맡기는 사이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이 영화에서 신뢰는 선언이 아니라 축적으로 그려집니다. 주인공 그레이스와 외계인(?) 로키는 처음엔 서로를 경계합니다. 말도 통하지 않고, 상대가 무슨 의도를 가졌는지 알 길이 없으니 당연한 일이죠. 그런데 둘은 작은 신호 (긴 깡통 .. 2026. 6. 18.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