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관리9 열심히 하는데 성과가 없는 이유, 속력(Speed)와 Velocity(속도)의 차이 우리 팀 정말 바쁩니다. 다들 야근하고, 회의는 줄을 잇고, 메신저는 쉴 틈이 없어요. 그런데 분기가 끝나고 돌아보면 묘한 질문 하나가 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디까지 온 거지?" 이 답답함의 정체를, 물리학 단어 두 개가 정확히 짚어 줍니다. 바로 Speed와 Velocity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바쁜 것과 나아가는 것은 전혀 다른 일입니다. 그리고 그 둘을 가르는 것이 바로 리더의 자리입니다.Speed와 Velocity, 영어에서는 구분하는데 우리는 뭉뚱그리는 말물리학에서 이 두 단어는 분명히 다릅니다. Speed(속력)는 얼마나 빠른지, 크기만을 나타냅니다. 방향은 없습니다. 반면 Velocity(속도)는 크기에 더해 '어느 쪽으로'라는 방향까지 품은 개념입니다.흥미롭게도 한국어에서는 둘.. 2026. 7. 2. 가짜 생산성 신호 3가지, 바쁜 것을 성과로 착각하는 직장인 점검법 "하루 종일 정신없이 일했는데, 퇴근길에 '오늘 대체 뭘 했지?' 떠올리면 손에 잡히는 게 없습니다." 회의 네 개에 메일 수십 통, 메신저 알림에 쉴 새 없이 답했는데 정작 가장 중요한 일은 그대로입니다. 이 익숙한 허무함의 정체가 바로 '가짜 생산성'입니다. 문제는 본인이 그 함정에 빠진 줄도 모른다는 데 있습니다.가짜 생산성이란 무엇인가? 바쁨과 성과의 결정적 차이가짜 생산성(fake productivity)은 실제 성과가 아니라 '바쁘게 움직인 활동량'을 일의 결과로 착각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바쁨은 투입(input)이고 성과는 산출(output)인데, 우리는 이 둘을 자주 혼동합니다. 열 시간을 일했다는 사실과 의미 있는 결과를 냈다는 사실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토록 바.. 2026. 6. 9. 없어도 되는 직원 vs 없어서는 안 되는 직원 - 차이를 만드는 단 하나의 습관 "나는 실수한 적이 없는데, 왜 성장하지 못하는 걸까?" 이 질문을 한 번이라도 품어본 적이 있나요? 실수 없이 일한다는 것이 곧 잘하고 있다는 의미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이 글이 그렇게 편안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조직이 필요로 하는 것은 실수 없는 사람이 아니라,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갤럽이 2024년 발표한 글로벌 직장 현황 보고서(State of the Global Workplace)에 따르면, 직장인의 62%가 업무에 몰입하지 못하고 있으며, 15%는 조직의 목표에 적극적으로 반하는 '완전 이탈'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어진 일만 반복하며 판단을 포기한 직장인일수록, 이 62%의 자리에 조용히 근접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판단을 포기한다는 것은 정확히 무엇일까?《회.. 2026. 6. 3. 직장인의 판단력 - 시키는 대로만 하면 커리어가 멈추는 이유 규칙을 어긴 적이 없는데 인사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혹은 절차대로 움직였는데, 결과적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피드백을 받은 적이 있으십니까? 이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는 분이라면, 오늘 이 글이 꽤 불편하게 읽힐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불편함이 바로 커리어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맥킨지(McKinsey)의 2023 조직 현황 보고서(The State of Organizations 2023)는 2,500명 이상의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같은 역할에서 고성과자는 평균 성과자보다 최대 800% 더 생산적이다." 단순히 열심히 하는 사람이 아니라, 상황에 맞는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 그 차이를 만든다는 의미입니다.복종.. 2026. 6. 2. 팀장 리더십 - 디렉팅과 감시의 차이, 팀원 성과를 가르는 결정적 기준 팀장이 팀원에게 일을 맡기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목적과 방향을 먼저 설명하고 판단의 기준을 공유하는 방식, 그리고 결과만 요구하며 진행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겉으로는 둘 다 '관리'처럼 보이지만, 팀원이 경험하는 현실은 전혀 다릅니다. 전자는 성장을 만들고, 후자는 소진을 만듭니다. 이 두 가지 방식의 차이를 한 단어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디렉팅(Directing)과 감시(Surveillance)입니다.디렉팅이란 무엇인가? - 방향을 주는 것과 감시하는 것의 차이디렉팅은 단순히 할 일을 알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어떤 결과물이 필요한지, 그 판단의 기준은 무엇인지를 팀원과 함께 정리하는 과정입니다. 반면 감시는 목적 없이 경과를 추적합니다. "언제까.. 2026. 6. 1. 티 안 나게 인정 받는 사람들의 공통점 - ‘열심히’가 아니라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열심히 하는데 인정은 못 받는 느낌, 혹시 익숙하신가요? 인정받는 사람들에겐 공통된 습관이 하나 있었습니다. 눈에 띄지 않지만, 조직 안에서 가장 강력하게 작동하는 한 가지입니다. 직장에서 인정받는 방법을 물으면 대부분 이렇게 답합니다.“열심히 하면 되지 않나요?”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열심히 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야근도 하고, 주말에도 메시지를 확인하고, 누구보다 성실합니다. 그런데도 유독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 특별히 더 일하는 것 같지 않은데, 늘 좋은 평가를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왜일까요? 그 차이는 딱 한 가지에서 납니다. 인정받는 사람은 ‘내 일의 가치를 스스로 설명’한다는 점입니다. 인정받는 사람은 자신이 한 일을 조용히 묻어두지 않습니다. 과장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 2026. 5. 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