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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전략21

직장인 번아웃 원인 - 열심히 할수록 소모되는 직장인의 역설 하루 종일 바쁘게 움직였는데, 퇴근 무렵 오늘 내가 뭘 했고, 뭘 안 했는지 떠올리기가 쉽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회의에 들어갔고, 메일을 처리했고, 보고서를 썼습니다. 분명히 바빴는데, 무언가를 해냈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이 감각이 낯설지 않다면, 지금 여러분은 바쁨과 성과를 혼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EAP(근로자 지원프로그램) 전문 기업 다인이 2025년 상반기 국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리진단 결과에 따르면, 번아웃 위험군 비율이 전년 대비 10.6%p 증가했습니다. 잡코리아 설문에서는 직장인 69%가 번아웃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열심히는 하고 있는데 지쳐가는 직장인이 이렇게나 많다는 뜻입니다. 문제는 지쳐가는 것 자체가 아닙니다. 지쳐가면서도 열심히 하는 척을 계속하고 있.. 2026. 6. 7.
전체 참조 메일 보내는 나쁜 습관 - 평판을 조용히 깎아내리는 이유입니다. 오늘도 받은 메일함에 읽지 않은 메일이 수십 통 쌓여 있습니다. 제목을 훑어보면 절반은 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내용입니다. 그런데도 참조에 내 이름이 들어가 있습니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지금 이 순간 누군가의 메일함에도 내가 보낸 전체 참조 메일이 쌓이고 있을지 모릅니다.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은 이메일 처리에만 주당 평균 13시간을 소비합니다. 하루 근무 시간의 약 30%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이 중 상당 부분은 자신과 실질적인 관련이 없는 전체 참조 메일을 읽거나 처리하는 데 쓰입니다. 문제는 이것이 단순한 시간 낭비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메일 한 통이 그 사람의 판단력을 드러내고, 조직 안에서의 평판을 조용히 만들어갑니다.전체 참조 메일은 왜 현대판 방해공작인가?《회사를 망하게.. 2026. 6. 6.
직장 내 침묵의 대가 - 말하지 않는 직원이 조직에서 지워지는 이유 회의 중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간다고 느낀 순간이 있었습니까? 왠지 방향이 틀린 것 같았고, 더 나은 방법이 떠올랐지만, 끝내 손을 들지 않았던 그 순간 말이죠. '괜히 말했다가 분위기 망치면 어쩌지?', '어차피 결정은 위에서 하는데.' 그렇게 침묵을 선택했다면, 그 침묵이 단순한 조심성이 아닐 수 있습니다. 조직 안에서 서서히 지워지는 과정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2026년 5월 CNBC가 보도한 직장 내 심리적 안전감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61.3%가 반대 의견이 있어도 침묵을 선택한다고 답했습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에이미 에드먼드슨(Amy Edmondson) 교수는 이를 '심리적 안전감의 부재'로 정의하며, "발언하지 않는 조직에서는 혁신이 사라지고 구성원의 존재감도 함께 희미해진다"고 말.. 2026. 6. 5.
없어도 되는 직원 vs 없어서는 안 되는 직원 - 차이를 만드는 단 하나의 습관 "나는 실수한 적이 없는데, 왜 성장하지 못하는 걸까?" 이 질문을 한 번이라도 품어본 적이 있나요? 실수 없이 일한다는 것이 곧 잘하고 있다는 의미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이 글이 그렇게 편안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조직이 필요로 하는 것은 실수 없는 사람이 아니라,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갤럽이 2024년 발표한 글로벌 직장 현황 보고서(State of the Global Workplace)에 따르면, 직장인의 62%가 업무에 몰입하지 못하고 있으며, 15%는 조직의 목표에 적극적으로 반하는 '완전 이탈'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어진 일만 반복하며 판단을 포기한 직장인일수록, 이 62%의 자리에 조용히 근접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판단을 포기한다는 것은 정확히 무엇일까?《회.. 2026. 6. 3.
직장인의 판단력 - 시키는 대로만 하면 커리어가 멈추는 이유 규칙을 어긴 적이 없는데 인사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혹은 절차대로 움직였는데, 결과적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피드백을 받은 적이 있으십니까? 이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는 분이라면, 오늘 이 글이 꽤 불편하게 읽힐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불편함이 바로 커리어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맥킨지(McKinsey)의 2023 조직 현황 보고서(The State of Organizations 2023)는 2,500명 이상의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같은 역할에서 고성과자는 평균 성과자보다 최대 800% 더 생산적이다." 단순히 열심히 하는 사람이 아니라, 상황에 맞는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 그 차이를 만든다는 의미입니다.복종.. 2026. 6. 2.
업무 재작업을 줄이는 방법 - 빠른 실행 전에 확인해야 할 단 한 가지 물리학에는 Speed와 Velocity를 구분하는 개념이 있습니다. Speed는 단순히 얼마나 빠른가를 나타내고, Velocity는 방향까지 포함한 개념입니다. 빠르게 움직여도 방향이 틀리면 목적지에서 점점 멀어집니다. 직장에서 "빠르게 끝냈는데 왜 다시 하라고 하지?"라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그건 Speed만 있고 Velocity가 없는 일하기의 전형적인 결과입니다.조직에서 속도를 강요받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경쟁사보다 먼저 신제품을 출시해야 하고, 옆 팀보다 빠르게 성과를 내야 하고, 개인으로서도 남보다 일찍 결과물을 보여줘야 합니다. 이 압박이 반복되면 일의 목적보다 속도 자체가 목표가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열심히 하면 할수록 엉뚱한 방향으로 달려가는 일이 생깁니다.방향 없.. 2026.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