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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커리어와 인간관계134

보고서가 반려되는 이유, 상사의 질문을 잘못 읽었을 때 〈논리적으로 보고하는 법〉 시리즈, 그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보고서가 반려되는 이유는 대부분 내용이 부실해서가 아닙니다. 상사가 물은 질문과 내가 답한 질문이 애초에 달랐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했는데 반려당하는 진짜 이유는 능력이 아니라, 무엇에 답할지를 처음부터 잘못 잡은 데 있습니다. 1편에서 나누기 전에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말씀드렸다면, 이번 편은 그 기준을 세우기도 전에 어긋나는 지점을 다룹니다.반려된 보고서는 틀린 답이 아니라 다른 답입니다.임원 85%가 이미 인정한 문제입니다.토마스 웨델웨델스보그(Thomas Wedell-Wedellsborg)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2017년 1-2월호에 실린 〈Are You Solving the Right Problems?〉에서 17개국 91개 기업의 C.. 2026. 7. 21.
MECE 뜻과 활용법, 정보 정리가 안 되는 진짜 이유 〈논리적으로 보고하는 법〉 연재 포스팅, 그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보고서를 쓰려고 자료를 펼쳤는데 어디서부터 나눠야 할지 막막했던 경험, 있으실 겁니다. MECE라는 말은 들어봤지만 실무에 어떻게 쓰는지 모르겠다는 분도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보 정리가 안 되는 이유는 정리 능력이 아니라 나누기 전에 '기준'을 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했는데 반려당하는 진짜 이유는 능력이 아니라 논리의 순서에 있습니다. 그 첫 단추가 바로 기준 세우기입니다.MECE 뜻, 절반만 알려져 있습니다.맥킨지가 만든 개념의 나머지 절반MECE는 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상호배제와 전체포괄'입니다.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맥킨지에서 정립.. 2026. 7. 20.
현명한 팀장, 만능 팀장을 흉내 내면 안 되는 이유 AI가 웬만한 지식과 정보를 대신 처리해 주는 지금, 팀장에게 요구되는 능력도 달라짐을 느낍니다. 모든 업무를 꿰고 있는 '만능 팀장'의 시대는 저물고 있습니다. 지금 조직이 필요로 하는 사람은 모든 걸 다 아는 팀장이 아니라, 복잡한 상황 속에서 가장 옳은 판단을 내리는 '현명한 팀장'입니다. 이 둘의 차이가 앞으로 팀의 성패를 가릅니다.만능 팀장의 시대는 끝났습니다.흔히 팀장이라면 팀의 모든 업무를 가장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그랬습니다. 팀장이 지식과 스킬을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그 지식과 스킬이 빠르게 평준화되고 있습니다. 신입사원도 AI 도구로 웬만한 것은 익히고, 특정 분야는 오히려 팀원이 팀장보다 더 깊이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런데도 만능이 되려 .. 2026. 7. 19.
MZ세대 피드백, 뒷담화와 앞담화를 가르는 결정적 차이 같은 말도 뒤에서 하면 뒷담화가 되고, 앞에서 하면 피드백이 됩니다. 방향 하나 차이인데, 팀의 신뢰는 바로 여기서 갈립니다. 특히 MZ세대 직원들은 자신을 성장시켜 줄 적극적인 피드백을 원합니다. 피드백을 아끼는 것이 배려라고 생각해 오셨다면, 오늘 그 생각을 한번 뒤집어 보시면 좋겠습니다.뒷담화와 앞담화, 방향만 다를 뿐입니다.공자(孔子)의 말을 빌리면, 뒤에서 말하면 뒷담화지만 앞에서 말하면 피드백이 됩니다. 앞에서 말한다는 것은 자기 말에 책임을 진다는 뜻입니다. 물론 듣기 불편한 피드백도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오해가 풀리고 뜻밖의 개선점이 발견되기도 합니다.여기에는 한 가지 전제가 있습니다. 앞담화를 하려면 먼저 나 자신을 점검하고 성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서로.. 2026. 7. 18.
일 잘하는 사람의 실행력, 계획만 세우는 사람과의 차이 조직에서 성과를 내는 사람, 이른바 '하이퍼포머'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화려한 언변도, 완벽한 기획서도 아닙니다. 바로 '실행력'입니다. 계획과 회의와 자료는 실행을 돕기 위한 도구일 뿐, 그 자체가 실행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일 잘하는 사람과 계획만 세우는 사람을 가르는 결정적 차이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하이퍼포머의 공통점은 말이 아니라 실행입니다.공자는 "군자는 말은 어눌하게 하려 애쓰고, 행동은 누구보다 민첩하게 하려 애쓴다"고 했습니다. 일부러 말을 못 하라는 뜻이 아니라,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입으로만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최소한의 말과 최대한의 실행으로 결과를 만들어 내는 사람을 가리킨 것이죠.흥미롭게도 오늘날 조직에서 고성과자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역시 실행력입니다... 2026. 7. 17.
인수인계 안 하고 퇴사, 마지막에 드러나는 직장인의 격 퇴사를 앞두고 인수인계를 대충 넘기고 싶은 마음, 한 번쯤 드셨을 겁니다. 이미 마음이 떠난 회사에 마지막까지 애쓸 이유가 있을까 싶으니까요. 그런데 이 마지막 한 달의 태도가 앞으로 여러분의 커리어를 오래도록 따라다닌다면 어떨까요? 인수인계는 남는 사람을 위한 배려가 아니라, 떠나는 사람의 '격'을 보여주는 마지막 무대입니다.인수인계는 남은 사람이 아니라 떠나는 나를 위한 일입니다.많은 분이 인수인계를 회사와 후임을 위한 '의무'로만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음이 떠난 순간부터는 최소한만 하고 넘기려 합니다. 하지만 일의 마무리는 그동안 여러분이 어떻게 일해 왔는지를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시작은 누구나 잘합니다. 새 프로젝트, 새 자리에서는 의욕이 넘치니까요. 그러나 그 사람의 진짜 격은 마.. 2026.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