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39 팀원 퇴사 후 남는 사람들, 팀이 함께 흔들리는 이유 한 명이 나갔습니다. 그런데 몇 주 뒤, 조용히 면담을 청해 온 사람은 두 명이었습니다. 떠난 사람은 분명 한 명인데 흔들린 사람은 그보다 많았습니다. 팀장으로 일하며 몇 번이고 확인한 장면입니다.퇴사 이야기는 대개 떠나는 사람에서 끝납니다. 그러나 정작 팀장이 더 오래 감당해야 하는 것은 그 사람이 떠난 뒤 남은 사람들입니다. 왜냐하면 퇴사는 떠나는 사람만의 사건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남는 사람들에게도 “나는 왜 여기 있나?”라는 판단의 시간이 시작되는 순간인 겁니다. 퇴사는 한 사람에서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한 명이 나갔을 뿐인데 팀 전체가 술렁이는 것을 두고 흔히 분위기 탓이라고 넘깁니다. 그러나 동료의 퇴사가 남은 사람의 이직 판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2009년 에 실린 F.. 2026. 7. 31. 붙잡아야 할 직원과 보내야 할 직원, 팀장의 기준은? 사직서 결재가 그룹웨어에 올라온 순간, 팀장의 머릿속에서는 거의 동시에 두 가지 목소리가 올라옵니다. “이 사람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잡아야 한다”와 “솔직히, 차라리 잘됐다.” 그리고 좋은 팀장과 그렇지 못한 팀장을 가르는 것은, 이 두 목소리 중 어느 쪽을 믿어야 하는지 아는 감각이죠.떠나겠다는 직원 앞에서 팀장도 판단을 해야 합니다. 붙잡을 사람인가, 웃으며 보내줄 사람인가. 퇴사가 떠나는 사람에게 판단의 문제이듯, 붙잡느냐 보내느냐는 팀장에게도 판단의 문제입니다.저는 20년 넘게 해외영업 현장에서 일하고 팀원들을 이끌며, 떠나는 영업맨과 남는 영업맨을 양쪽에서 지켜봤습니다.카운터오퍼는 장기적인 잔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카운터오퍼(counteroffer)’라는 말이 낯설 수 있습니다. 떠나려는 직원.. 2026. 7. 29. 직원 퇴사 이유, 거래처까지 흔드는 담당자 관계 한 명의 영업 담당이 퇴사하면 조직도에서는 이름 하나가 지워집니다. 하지만 거래처 쪽에서는 그보다 훨씬 많은 것이 달라집니다. 회사명도 제품도 그대로인데, 수년간 쌓아온 대화와 판단의 맥락이 한꺼번에 끊기기 때문입니다.직원이 떠날 때 우리는 대개 “왜 나갔을까?”만 묻습니다. 하지만 팀장이 진짜 물어야 할 질문은 두 개입니다. 이 사람은 왜 떠났는가, 그리고 이 사람이 떠나면서 무엇이 함께 흔들리는가.퇴사는 용기의 문제가 아니라 판단의 문제입니다. 저는 20년 넘게 해외영업 현장에서 일하고 팀원들을 이끌며, 떠나는 영업맨과 남는 영업맨을 양쪽에서 지켜봤습니다.“사람은 회사가 아니라 상사를 떠난다”는 말의 정확한 의미이 말은 너무 자주 인용돼서 이제는 뻔한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그런데 단순한 격언만은 아.. 2026. 7. 28. 퇴사 신호와 번아웃 구분법, 팀장의 관찰 20년 넘게 해외영업 현장에서 일하고 팀원들을 이끌면서 확실히 배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직원이 “요즘 좀 지치네요.”라고 말할 때, 그 말이 서로 겹치기도 하지만 전혀 다른 두 가지 상태를 가리킬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말하자면, 하나는 잠깐 방전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미 마음이 떠나 있는 것입니다. 이 둘을 구분하지 못하면, 붙잡아야 할 사람을 놓치고 보내줘야 할 사람을 억지로 붙듭니다.여러분도 요즘 “그만두고 싶어.”라는 마음이 자주 든다면, 먼저 던져야 할 질문이 있습니다. 이 마음이 만성적인 직장 스트레스에서 비롯된 번아웃인지, 이미 퇴사를 향해 움직이기 시작한 신호인지, 혹은 두 상태가 함께 나타나고 있는지 말입니다. 사실, 퇴사는 용기의 문제가 아니라 판단의 문제입니다. 저는 20년 넘게.. 2026. 7. 27. 현명한 팀장, 만능 팀장을 흉내 내면 안 되는 이유 AI가 웬만한 지식과 정보를 대신 처리해 주는 지금, 팀장에게 요구되는 능력도 달라짐을 느낍니다. 모든 업무를 꿰고 있는 '만능 팀장'의 시대는 저물고 있습니다. 지금 조직이 필요로 하는 사람은 모든 걸 다 아는 팀장이 아니라, 복잡한 상황 속에서 가장 옳은 판단을 내리는 '현명한 팀장'입니다. 이 둘의 차이가 앞으로 팀의 성패를 가릅니다.만능 팀장의 시대는 끝났습니다.흔히 팀장이라면 팀의 모든 업무를 가장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그랬습니다. 팀장이 지식과 스킬을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그 지식과 스킬이 빠르게 평준화되고 있습니다. 신입사원도 AI 도구로 웬만한 것은 익히고, 특정 분야는 오히려 팀원이 팀장보다 더 깊이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런데도 만능이 되려 .. 2026. 7. 19. MZ세대 피드백, 뒷담화와 앞담화를 가르는 결정적 차이 같은 말도 뒤에서 하면 뒷담화가 되고, 앞에서 하면 피드백이 됩니다. 방향 하나 차이인데, 팀의 신뢰는 바로 여기서 갈립니다. 특히 MZ세대 직원들은 자신을 성장시켜 줄 적극적인 피드백을 원합니다. 피드백을 아끼는 것이 배려라고 생각해 오셨다면, 오늘 그 생각을 한번 뒤집어 보시면 좋겠습니다.뒷담화와 앞담화, 방향만 다를 뿐입니다.공자(孔子)의 말을 빌리면, 뒤에서 말하면 뒷담화지만 앞에서 말하면 피드백이 됩니다. 앞에서 말한다는 것은 자기 말에 책임을 진다는 뜻입니다. 물론 듣기 불편한 피드백도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오해가 풀리고 뜻밖의 개선점이 발견되기도 합니다.여기에는 한 가지 전제가 있습니다. 앞담화를 하려면 먼저 나 자신을 점검하고 성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서로.. 2026. 7. 18. 이전 1 ··· 3 4 5 6 7 다음